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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에어 프레미아 LA취항 환영한다

한국의 에어 프레미아 항공사가 이달 29일부터 LA-인천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코로나 팬데믹, 경영진 교체 등으로 미뤄졌던 취항이 마침내 이뤄진 것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에어 프레미아는 중장거리 운항을 전문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설립 당시부터 LA노선 취항 계획을 밝혔다. 특히 LA의 일부 한인들도 투자자로 참여해 관심을 모았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국행’에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다는 면에서 반가운 일이다. 더구나 에어 프레미아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어 앞으로 항공료 부담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LA-인천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분점 체제다. 그러다 보니 가격,서비스에 불만이 있어도 달리 방법이 없었다. 특히 이들 항공사는 그동안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면 즉시 요금에 반영한 반면, 반대 상황에서는 인색한 면을 보였다. 여기에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고객의 우려는 컸다. 시장 독점 현상이 생길 경우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에어 프레미아의 취항은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시장의 건전한 경쟁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어 프레미아가 신생 항공사의 약점을 어떻게 이겨낼 지는 과제다. 항공사 측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로 후발 주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항공여행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따라서 철저한 기체 점검 등을 통해 안전한 항공사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 프레미아의 LA 취항을 환영한다. 사설 la취항 에어 하이브리드 항공사 la노선 취항 항공사 측은

2022-10-05

흑인혼혈 딸과 비행기 탔다가…인신매매범으로 몰린 백인 엄마

한 백인 여성이 흑인 혼혈 딸과 함께 비행기를 탔다가 인신매매범으로 몰려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사자는 항공사가 인종으로 차별 대우를 했다고 주장했다.   8일 CNN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매리 매카시란 여성은 지난달 22일 남동생이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딸 모이라(10)와 함께 덴버로 가는 마지막 사우스웨스트 항공기를 탔다.   모녀는 새너제이에서 경유하면서 떨어져 앉아야 했지만, 딸이 갑작스러운 삼촌의 죽음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 다른 승객들의 배려로 나란히 앉을 수 있게 됐다. 문제는 덴버 도착 직후 일어났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경찰관 2명이 이들 모녀에게 다가왔다.   매카시는 "너무 놀랐다"며 "전날 남동생을 잃기도 했고, 가족 중 또 다른 누군가 죽어서 경찰이 그 소식을 전하러 온 줄 알았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딸은 더욱 겁에 질린 상태였다. 삼촌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에다가 그동안 뉴스를 통해 경찰들이 흑인에게 어떻게 대했는지를 접했기 때문이었다. 경찰은 모녀가 탑승 전후 수상한 행동을 했다는 보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했다.   매카시는 사건 발생 2주가 지나서야 경찰 보고서를 통해 당시 자신이 인신매매범으로 오해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보고서에는 모녀 모두 결백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사실과 함께, 사우스웨스트 항공 승무원이 그의 인신매매 가능성을 신고했다고 적혀 있었다.   매카시는 항공사가 인종을 기준으로 분류해 차별적으로 대우하는 '인종 프로파일링'(racial profiling)을 했다며 응분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항공사 측에 해당 사건에 대한 서면 사과, 항공권 전액에 대한 즉각적인 보상과 함께 '무고한 가족, 특히 슬픔에 빠진 10살짜리 흑인 소녀에게 가해진 정신적 충격에 대한 추가 보상'을 요구했다.   그의 변호인은 CNN에 "만약 아이가 백인이었다면,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항공사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당사자에게 연락하겠다고 CNN에 밝혔다. 연합뉴스.  인신매매범 흑인혼혈 항공사 측은 경찰 보고서 매리 매카시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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